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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실`은 밝힌 타블로, 왜 `진실`은 말하지 않나

크눌프46 2010. 10. 19. 18:46

*작성 - 아수라, 기아룰스더월드, 박형준 외 엠엘비투어(http://www.mlbtour.re.kr) 일동

*편집 및 교정 - 박형준


진실은 조승민씨의 댓글에 담겨있다?


인간은 누군가로부터 의심받을 때, 혹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없을 때 나 이외에 더 믿을만한 무언가를 담부로 내세운다. 돈거래에 차용증이나 담보가 필요한 이유일 것이다. 타인으로부터 믿음을 얻어내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학력을 인증했다"고 인정받고 있는 타블로를 다시 냉정하게 보자는 이야기를 하려면 다른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내놓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위 갈무리 이미지는 타블로와 육촌지간으로 알려진 조승민씨(사무엘 조)이 모 언론사 홈페이지에 달았던 댓글이다. 조승민씨는 스탠포드대학교 출신이다. 이 댓글들은 타블로에 대한 의혹이 크게 불거지기 훨씬 이전에 작성됐지만, 현재의 논란거리보다 더 구체적이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인척이나 친구 등 내부로부터 나온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타블로의 친척이라고 확실하게 알려진 이 댓글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극히 드물다. 이유가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타블로에 대해 제기된 성적표위조설과 전산조작설 등 내용상 서로 맞부딪치는 의견들이 활발하게 화합하는 것에 반해 타진요에서는 이 댓글들에 대해서는 거친 반응들이 나오기도 한다.


석연치 않은 조승민씨의 타블로 질타


이 댓글들을 요약해 나오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1. 타블로의 스탠포드대학교 입학과 졸업은 사실이다.


2. 그런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내세우기는 어렵다.


3. 타블로가 수석졸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IQ와 수상경력, 고등학교 성적 등 많은 과장을 일삼았다.

겉으로 보면, "학력 자체는 맞지만 과장을 일삼았다"며 타블로를 꾸짖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단순 과장에 대한 꾸짖음만은 아닐 것이다. 한꺼풀 벗겨보면 거의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과장이 있다고 해도 학사와 석사를 3.5년만에 우수하게 졸업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행위임에도 지나쳐보일 정도로 엄하게 꾸짖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적은 병력으로 많은 적을 물리친 장군들은 역사에 남는다. 타블로가 3.5년만에 학사와 석사를 모두 이수한 것은 그에 비견할만 하다. 그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다면 눈감아주는 경우가 많다. <삼국지연의>를 보면, 촉의 법정이 공을 내세워 함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제갈량은 "법정은 그래도 된다"며 모르는 척 한다. 이것이 세상사다. 


하지만 위의 댓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조승민씨는 지나칠 정도로 타블로의 행적을 나열하며 꾸짖고 있다. 게다가, 이 꾸짖음을 '학력위조론자'들의 편에서 제기하고 있다면 더더욱 이상하다. 조승민씨는 꼬투리잡아 타블로에게 욕이나 하는 성격상에 하자가 있는 사람인 것일까?


"너 3.5년 스탠조기졸업 우수성적은 충분히 칭찬받을 일이지만 과장은 하는게 아니다. 수석학생이라고 하면 수석을 차지한 다른 친구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타블로의 과장만을 꾸짖고자 했다면 저런 댓글이 나왔어야 한다. 하지만 일일이 거론하고 엄하게 꾸짖는다면, 남들에게 "3.5년 조기졸업" 자체도 부정하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 게다가 저 기사의 댓글에서는 '학력위조론자'들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조승민씨는 "타블로의 학력은 사실"이라고는 말하지만, 학력위조론자들과 거의 같은 톤으로 타블로를 꾸짖고 있다. 


"본인이 creative writing이란 엉터리 전공 만들어 점수나 주워담으며 기어다녔던 것 스탠포드 동창생들은 다안다."


1. 제대로 다니지 않았다는게 사실이라면, 타블로의 우수한 성적과 학점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2. "점수나 주워담으며 기어다녔다"는 것은 공부를 안했음에도 학점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정보 속에서 과연 아무것도 느껴지는 것이 없나?


어쩌면 '뭔가'가 있지만, 친척의 입장에서 그 과정을 차마 폭로하지 못하고 확실한 근거를 가진 과장만 꼬집어 꾸짖었을 것이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숨겨놓는 화술이다. 저 이미지 속 빨간줄은 이미 탄로났거나 근거를 가진 허위사실과 결과를 말하고 있고, 파란줄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진 타블로의 스탠포드대학교 학사와 석사 졸업 과정에 대한 정보를 일정부분 담고 있다고 봐야 한다.


타블로가 끝내 밝히지 않는 '진실'의 의혹들


타블로의 학력에 관한 의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학력


진실이다. NSC 기록과 졸업장이 있고, 스탠포드대학교에서도 인증됐다. 그외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들도 많다. 조승민씨 역시 "학력만큼은 사실"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지금까지 많은 의혹제기자들은 물론 타블로 편에 선 MBC 등은 '결과'만을 다뤘다. 문제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부정행위를 했어도 들키지 않는다면 그 성적표와 졸업장은 '사실'이 된다. 


신정아 학력위조 의혹을 벌써 잊지는 않았을 것이다. 예일대는 신정아의 학위를 '인증'한 적이 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MBC 스페셜>은 기껏 미국까지 가서 정말 추적해야 하는 '과정'은 전혀 건드리지 않고, 국내에서 인터넷만으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결과'만을 다루었다. 경찰 역시 마찬가지다.


2. 입학


타블로 학력의혹 제기자들은 여기서부터 수렁에 빠졌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대입제도만 생각하고 입학 자체를 부정하다가 성적표위조설이나 동명이인설 등을 제기해 혼란이 왔던 것이다.


하지만 스탠포드대학교에는 '레거시 전형'을 비롯해 다양한 특혜제도가 있다. 레거시 전형은 "친척 중 스탠포드대학교 재학생이 있으면 기부금을 꾸준히 내는 조건으로 입학이 가능한 제도"다. 미셸 위도 친척 중에 스탠포드대학교 재학생이 있어 이 제도로 스탠포드대학교에 입학했다고 알려져 있다. 레거시 전형에 대한 정보는 다음 기사 링크에 나와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7280235


입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학력위조제기론자 중 일부의 무리수라고 보는 것이 옳겠다. '사실'만을 말하자면, 입학과 졸업은 모두 맞다고 보는 것이 옳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상하다. 타블로는 "아는 것이 너무 없기 때문"이다. 


1. 자신이 다닌 대학교의 방학기간을 잘 모르는 것 같다.

2. 석사 이수 기간이 3년인지 1년인지 잘 모른다.

3. 자신이 석사를 1년만에 이수했는지 6개월만에 이수했는지 잘 모른다.

4. 자신이 창작했다는 소설의 영어문장을 더듬더듬 엉뚱하게 해석한다.

5. 구구단도 확실히 아는지 모르는지 공중파 방송에서 들킨 적이 있다.

6. 성적표상 중국어는 A학점 4개와 A+학점 2개였음에도 중국어는 한마디도 못하는 수준이다.


그저 예능프로그램에서 그랬다면 장난일수도 있겠지만, <MBC스페셜>에서는 자신의 스탠포드대학교 학력이 진실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보여줘아 한다. 하지만 그런 액션은 전혀 없었다. 독해하는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보여준 것은 고작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이었다. 그것을 근거로 중국어 실력을 믿어달라는 해괴함을 선보였다. 그동안 여러번 보여준 '사실'만 반복해서 보여줬을 뿐, '과정'에 대한 설명없이 '결과'만 반복재생했다. 


블랙은 타블로 졸업 5년 후에 부임했다. 그런 그가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결과'밖에 없다. 공중파 방송의 취재가 이렇게 허술하다면 세상에 다큐멘터리 PD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뭐하러 열심히 공부해서 그 어렵다는 MBC에 입사했겠는가.


타블로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근거 자료들


1. 안단테 해석 장면


<안단테>는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교에 다닐 때, 직접 작성했다는 창작소설이다. '영문판'과 한글판'까지 출간됐다. <안단테>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bach was playing as we picked out toilet paper

"휴지를 집어들 때 바흐의 곡이 흐르고 있다"라고 해석해야 옳다. 하지만 타블로의 해석은 다음과 같았다.


"휴지를 집어들 때 바흐가 연주하고 있다"


자신이 쓴 영문소설인데도 저렇게 해석한 것이다. <안단테> 속 바흐의 개념은 '음악'이자 '곡'을 상징하고 있고, 타블로는 이것을 '사람'으로 해석해 "마트에서 연주하는 바흐"로 다시 탄생시켰다. 몇백년 전에 죽은 바흐를 깨워 마트에서 친히 연주를 시킨 것이다. 다음은 참고 영상이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S-VNGE_TY5c$


2. 자신의 석사과정과 수료 기간을 잘 모르는 타블로


초등학생도 스스로 초등학교를 6년간 다녀야 한다는 사실은 안다. 하지만 타블로는 자신이 이수해야 할 석사과정이 3년 과정인지 1년 과정인지 모른다. 타블로의 석사과정은 1년 과정이었으며, 평범하게 이수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CNN 인터뷰에서 인터뷰어가 석사 3년 과정을 6개월만에 마쳤다고 놀라워하자, 틀린 부분을 정정하는 것이 아니라 황당하게도 본인도 같이 놀란다. 과연 학교를 다닌 것일까? CNN은 예능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생각해봐야 한다. 다음은 참고 영상이다. 1분부터 1분 30초까지의 부분을 참고해야 한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tR_WfZgmj-w$


3. 자퇴하려고 했는데 이미 조기 졸업한 타블로


본인의 학점관리조차 못하는 모습을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자퇴하려 했다는 말은 일관적인 것으로 봐서 사실일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에 다시 다루겠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uT31zzd7Qso$


4. 중국어 논란


앞서 이야기했듯이, 우수한 중국어 성적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를 단 한마디도 못했다. 유명한 일화다. 다음 영상을 보면 그 유명한 장면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soss_65Ltak$


5. 프랑스어 논란


불어에 능숙하다면서 불어 역시 거의 말하지 못한다. 불어는 2학점에 불과해서 그런 것일까?



6. 자신이 입학 때 제출한 작품의 장르도 혼동한다.


에세이인지 소설인지 희곡인지 그때마다 다르다.


2007-05-15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705/h2007051508083984220.htm


타블로는 학업 성적 보다는 시와 희곡 덕분에 스탠포드와 하버드에 동시에 합격했고,스탠포드에서도 학부 과정을 3년만에 수석으로 졸업했다.

2008-01-19 이데일리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80109110804889&p=Edaily


"아버지의 영감을 주제로 한 에세이로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했어요."

2009-03-10 동아일보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3100163


“스탠퍼드대에 지원할 때 제가 쓴 시집 한 권과 단편소설 2편을 학교에 보냈어요. 합격 통지서를 받고 ‘내 글이 인정받았구나’ 생각했죠.”


7. 올리버 스톤의 <월스트리트>를 보며 주식 개념을 잡아 경제학을 깨우쳤다.


경제학에는 주식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토빈의 큐이론에 잠깐 등장하는 정도다. 영화 <월스트리트> 본다고 주식개념이 잡히지도 않겠지만, 설령 잡혔다고 해도 경제학을 깨우쳤다는 것은 황당한 과장이다. 성적표상에도 경제학 수강 흔적은 없다. 자신의 말이 맞다면 그 이론을 증명해야 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타블로"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일테니까.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7RopCClmcL0$


8. 구구단 논란


기사로 대신하겠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62744807


9. 2007년 학력의혹에서도 수상한 타블로


2007년에 학력의혹이 제기됐을 때는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학점 4.0"이라는 주장을 내세웠고, 자신의 학사전공도 영문학사라고 주장했다. 해명하는 자리였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타블로의 학력을 과연 액면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 물론, 스탠포드대학교에서의 기록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실'은 있되 '진실'이 없다. 과연 학교를 제대로 다닌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 


경찰과 MBC는 '진실' 여부가 중요한 상황에서 비싼 돈 들여 이미 밝혀진 사실을 또다시 들이판 셈이다. 심지어 타진요조차도 결과에서 '진실'의 단서를 찾고자 했으니 이들이 수난을 당한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타블로 옹호론자들은 "타진요가 그렇게 몰리니 이제 대리학점설까지 내세우는 것 아니냐"고 물어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음 이미지를 보고 그 이야기는 그만뒀으면 좋겠다. 


<MBC 스페셜>의 성기연 PD는 기왕 미국에 간 김에
 타블로가 당시 제출한 시험지와 레포트 필적을 타블로 본인의 필적과 비교분석해야 했다. 미국에는 필적분석가들이 많다. 


물론, 지금의 이 주장 역시 약점은 있다. '입증'은 오로지 타블로 본인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모든 '사실'이 입증된 상황이기까지 하다. 


그런 상황에서 이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잡았다. 며칠 내로 이어질 다음 글에서 치밀하게 밝혀낼 것이다.

출처 : 창천항로(蒼天航路)
글쓴이 : 박형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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